우리가 흔히 마켓에서 Pink Lady®, Kanzi®, Jazz™, Envy™ 사과를 살 때, 실제로는 자신이 'Cripps Pink', 'Nicoter', 'Scifresh', ‘Scilate’라는 품종의 사과를 구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소비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과일 산업, 특히 사과 시장에서는 특정 품종을 식별하기 위해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단계에서 브랜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화훼의 경우를 보면, 순백색의 고급스럽고 꽃잎이 많이 달린 장미를 살 때, 꽃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Avalanche+®(품종명 'Lexani')를 산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 대부분의 일반 소비자들은 그것은 그저 하얀 장미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은 이렇게 과일이나 농산물에 붙어 있는 명칭이 상표명인지 품종명인지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바로 품종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상표로 인식하다 보니 이러한 품종의 사과를 어디서 누가 육성했는지 그리고 그들의 노력의 결과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상표와 품종명칭에 대한 이해를 위해 정리한 자료를 첨부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